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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공학 공부/물리학2

빛은 왜 그렇게 움직일까? - 제2장 원자 하나는 빛을 어떻게 튕겨낼까? 《빛은 왜 그렇게 움직일까?》제2장. 원자 하나는 빛을 어떻게 튕겨낼까?산란과 반사의 경계에서, 입자의 수가 물리 법칙을 어떻게 바꾸는가?1. 입사각 = 반사각, 언제부터 성립되는가?거울 앞에 서면 우리는 너무도 당연하게 빛이 정확히 입사각과 같은 각도로 반사된다고 느낀다. 1장에서 우리는 그 방향성이 위상 간섭이라는 파동적 메커니즘에 의해 만들어진 결과임을 살펴보았다.그런데 한 가지 흥미로운 질문이 생긴다. 만약 반사면에 있는 원자가 딱 하나뿐이라면? 빛은 여전히 입사각과 같은 각도로 반사될까? 아니면, 완전히 다른 행동을 보일까?빛은 입자이자 파동이다. 광자 하나가 단일 원자에 도달했을 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자세히 들여다보자.2. 단일 원자 앞에 선 광자우리가 반사라고 부르는 현상은 실제로.. 2025. 3. 30.
빛은 왜 그렇게 움직일까? - 제 1 장 입사각 = 반사각의 진실 (입사각과 반사각은 왜 항상 같을까?) 빛은 왜 그렇게 움직일까?제1장. 입사각 = 반사각의 진실1. 거울 앞에서의 물음 거울 앞에 서서 나를 바라본다.익숙한 풍경을 뒤로한 익숙한 이의 얼굴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되는 일상 속 장면은 여전히 거기 그대로 있다.문득,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사실에 대한 물음이 희미하게 떠오른다. “왜 나는 항상 ‘그 방향’으로 보이는 걸까?”   고개를 살짝 오른쪽으로 돌리면 시차를 느낄 새도 없이거울 속의 나도 정확히 같은 각도로 왼쪽을 바라본다.고개를 조금 더 기울이면, 거울 속 시선도 똑같이 따라간다. 거울 속의 내가 나를 따라오는지, 내가 거울의 허상을 따라가는지모르겠다. 하지만 그 둘은 늘 정확하게 맞물린다. 어릴 땐 장난삼아 손전등을 거울에 비춰본 경험이 있다. 왼쪽에서 비추면 오른쪽으로 튀고.. 2025. 3. 30.